<span>[하이파이]</span>Record-setter - Pro-Ject RPM-1 Genie 3 (201006) 프로젝트 Genie 3는 정확히 염가 턴테이블이 존재 가치에 맞춰 제작되었다. 단단하며 정밀한 만듦새로 음질에 해가 되는 조잡한 기계나 복잡한 전기 장치는 배제했다. 또한 Debut와 Genie 시리즈로 LP에 활력을 불어 넣은 업체로서 보다 성숙한 오디오파일들도 돌아오도록 유혹했고 좋은 엔지니어링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아날로그 컬렉션을 듣기 즐겁게 해주는 플레이어다. 마술 램프Genie 3 는 프로젝트로서 혁명적인 기기지만 이 가격으로 꽤 인상적인 기술을 보여준다. 모터 유닛을 분리하여 모터 간섭에서 오는 진동과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2단계 풀리는 33, 45회전 속도를 수동 벨트 교체로 가능하게 했으며 자사의 새 8.6 톤암(레가의 RB 만큼 유명한)은 이제 알루미늄 디자인으로 향상된 견고함을 자랑한다. 내부 배선은 은도금 고순도 동선으로 평행추는 언더-슬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춰서 트랙킹 능력을 개선했다. 안티-스케이팅은 스레드와 웨이트 시스템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받침판의 두께는 24mm에서 30mm로 늘어 무게와 견고함을 높였고 3개의 플라스틱 콘이 떠받친다. Genie에는 오토폰 OM3e MM 카트리지가 포함되는데 이 가격만 £40나 된다. 하지만 소프트 플라스틱 커버나 리드 같은 것은 없다. 이 가격의 만듦새치고 Genie 3 는 이례적인 기기다. 모터 유닛은 육중하고 댐핑 슬립을 자랑한다. MDF 플래터는 두껍지만 펠트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얇다! 재구성한 MDF 섀시는 우아하게 마무리한 글로시 타입으로 페인트 칠을 했는데 각진 모서리가 없다. 블랙과 화이트 마감도 가능하다. 톤암은 금도금 포노 단자로 마무리 되어 있다. 인-지니-어스 하다가격을 생각하면 Genie 3 의 사운드는 이례적으로 좋다. 일단 Black Eyed Peas를 듣자마자 성능이 응집력에 좋은 밸런스의 음질로 금방 빠져들었다. 보컬은 나머지 악기, 배경과 뚜렷히 분리되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고 사운드스테이징은 상급 턴테이블과 비교될 수준이다. 비록 저음은 풍성한 편이며 더 비싼 턴테이블만큼 예리하지는 못해도 타이밍은 섬세하고 음상의 깊이는 동 가격의 디지털 소스과 수준이 다르다. 고역 응답은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하나 고역 끝, 예를 들어 여성 보컬 같은 경우는 약간의 에지감이 느껴진다. 클래식 음악은 사실적인 악기의 잔향과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음의 분리도를 선사한다. 그런데 Genie 3는 카트리지 교체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오토폰의 2M Blue로 바꾸니 섬세함과 저역의 정밀도가 높아졌다. 사운드와 만듦새에서 Genie 3 의 단점을 찾기는 어렵다. 리드와 두툼한 매트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훌륭한 만듦새와 스펙을 고려하면 지나친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사운드는 매우 주파수 양 끝에 약간의 타협이 있지만 전체 사운드는 응집력과 매끈한 밸런스를 선사한다. 동급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