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하이파이]</span>KUDOS CARDEA C2 : £1,950 per pair (200909) 쿠도스가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몇 년전 최고의 스피커 스탠드로 등장했을 때다. 최근 니트 어쿠스틱에 인수되었다가 다시 독립했으며 이후 디자이너 데렉 길리건의 지휘 아래 스피커 스탠드 외에 스피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되었다. C2는 예전에 리뷰했던 같은 시리즈의 스탠드마운트 C1의 플로어스탠딩. 가격은 £500 비싸며 리뷰 제품인 스페셜 로즈넛 원목 마감은 거의 £900 비싸다. 하지만 £1,950라는 가격은 이 테스트에서는 불합리한 가격이 절대 아니며 제공되는 퍼포먼스도 값을 한다. 방식은 2웨이다. 예리하게 깎은 인클로저는 아주 매력적인 다양한 원목 마감(월넛, 체리, 시카모어, 로즈넛)이 제공된다. 드라이버 2개는 모두 전면 패널에 튼튼하게 장착되었고 물방울 형상의 그릴은 마운팅 러그 대신 나무 속에 숨겨 놓은 자석에 의해 착 달라붙는다. 인클로저는 바닥 패널에 반전 포트가 있어서 포트 출력이 인클로저와 바닥판 사이의 스페이서에 의한 틈새로 빠져나온다. 아마도 쿠도스의 스탠드 전통을 반영하듯이 이는 바닥 받침판은 잘 잘라 칠을 입힌 튼튼한 MDF로 메탈 스페이싱 실린더를 통해 볼트로 고정된다. 안정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외모도 개선하고 스파이크 장착도 탄탄하게 잡아준다. 유일한 트집거리라면 잠금 휠이 메탈 섬휠이라서 꽉 조여지지 않아 쉽게 풀릴 때가 있다. 드라이브 유닛들은 노르웨이의 전문 업체 SEAS 제품만을 사용한다. 베이스 드라이버는 180mm 프레임과 120mm 페이퍼 콘이며 트위터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25mm 패브릭 돔인 Excel 유닛이다. 잘 배치한 고급 터미널은 우묵하고 단단한 보드에 장착했다. 사운드 퀄리티때로 뭔가 특별한 것을 다루게 되면 금방 직감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가 그랬다. C2는 어디서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데 뉴트럴한 밸런스, 폭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세련된 응집력, 좋은 스테레오 이미징 그리고 안심이 되는 대담한 저역을 자랑한다. 이 스피커의 설계는 기술적으로 드라마틱한 뭔가를 갖고 있지만 않다. 그보다는 전통적인 기법에 고급 부품들을 세심하게 선별하고 공들여서 설계했다. C2가 특별한 뭔가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제품의 핵심은 부족한 점이 없다는 점이다. 한 부분을 좋게 만들면 반대 급부로 떨어지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C2는 모든 밸런스를 잘 맞춘 올라운드 퍼포먼스를 내세운 것이다. 확실히 인클로저의 착색이 잘 제어되어 높은 중역의 목소리는 아주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목소리 재생이 깨끗하고 명료할 뿐만 아니라 음조나 원근감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들을 제대로 잘 걷어냈다. 포커스도 좋다. 이미지 높이는 사소하게 처리한 듯 들리지만 그것은 키가 큰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이다. C2의 가장 좋은 특징은 팽팽한 타이밍과 다이내믹 표현에 있어서 쓸만한 공격성도 보여준다는 점이다. 반면에 측정에서 약간의 불균일한 응답도 보이지만 음질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H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