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하이파이]</span>AUDIO PHYSIC SITARA :£1,950 per pair (200909) 오디오 피직은 고가의 독일 스피커 전문 업체다. 20여년 전부터 성공적인 사업을 벌여왔지만 영국에서의 지명도는 상대적으로 낮은데 디스트리뷰터가 마이너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 디스트리뷰터의 선택으로 다시 명성을 높일 준비가 되었다. 이 Sitara는 오디오 피직의 제품군 중 덜 비싼 스피커로 Spark의 대체 모델이다. £1,950으로 Spark 보다 £450 비싸졌지만 이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통화 가치 변화 때문에 생긴 것이다. 가장 매력적인 외모의 스피커로 독특한 슬림형 전면에 우아하게 곡선을 그린 측면 그리고 눈에 띄는 7도 뉘운 틸트까지, 우아함과 특별함이 넘처 흐르는 고급스런 스피커다. 커브형 측면은 전면과 후면보다 중앙이 더 폭이 넓은 형태로 패널의 단단함을 높이고 평행면을 줄여 내부 정재파를 억제한다. 뒤로 기운 틸트 설계는 중고역의 시간축 일치에 도움이 된다. 리뷰 샘플은 아주 스무드하고 매력적인 체리 원목 마감이며 마감은 다섯개의 다른 소재와 블랙 또는 화이트 하이글로스도 가능하다. 플라스틱 조절 장치가 있는 4개의 철재 아웃트리거는 바닥면에 고정되어 튼튼한 안정감을 높이고 튼튼한 스파이크 고정을 제공한다. 섬휠은 일종의 고정용 너트로 동작한다. 흥미로운 것은(아이러니컬 하기도 하지만)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이라서 실제로 더 튼튼하고 그 결과 더 꽉 조여진다. 다른 업체들도 주목해야 한다!유닛은 3개를 쓰는데 27mm 소프트 돔 트위터와 100mm 플라스틱 콘지와 큰 원통형 센터 폴이 달린, 합금 프레임의 135mm 메인 드라이버 2개가 사용된다. 외형은 3개 유닛이지만 동작은 2.5웨이 방식으로 맨 아래 유닛은 500Hz까지 담당하는 반면 위의 유닛은 저음과 중역까지 소화한다. 드라이버 출력은 후면 포트의 도움을 받으며 싱글 페어의 고급 WBT 터미널은 튼튼한 합금 패널에 장착되어 기계적인 면에서 볼 때 스피커와 떨어지도록 했다. 사운드 퀄리티Sitara는 우아한 생김 만큼이나 사운드도 우아하다. 가장 정력적이고 다이내믹한 소리는 아니지만 가격과 엔지니어링 한계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잘 정리된 사운드다. 대형 스피커도 아니라서 대형기의 장점인 무게감과 스케일 그리고 근육질적인 느낌은 대형기에 비하기 어렵다. 하지만 저음은 스무드하고 아주 매력적일 정도로 깨끗하여 생생하고 단호하다. 그래서 딱히 저음 한계가 느껴지지 않는다. 낮은 중역은 너무 따뜻하고 다소 두꺼운 느낌이 배어있지만 높은 중역과 보컬의 표현은 이례적으로 또렷하다. Sitara는 아름답게 대역 밸런스를 맞춘, 달콤하고 표현력이 좋으며 포커스 잡힌 스테레오 이미징을 선사한다. 그 결과 풍부한 공간감과 깊은 원금감으로 캐비닛을 벗어난 음을 들려준다. 고역도 스무드하고 개방적이며 불필요한 자극감은 전혀 없다. H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