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하이파이]</span>JBL LS 40 - £1,000 per pair (200903) 세계 스피커 시장에서 가장 큰 업체 JBL은 미국의 하만 인터내셔널 그룹의 맏형으로 각기 다른 음향 분야에 맞는 엄청난 종류의 스피커를 갖고 있다. LS 시리즈는 신제품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이다. 시리즈의 모든 제품들이 같은 혼 로딩 방식 트위터에 각기 다른 베이스와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로 설계되어 있다. 꽤 크고 무거운 스탠드마운트인 £1,000의 LS 40은 매력적이며 만듦새가 좋다. 원목의 하이글로스 도장을 한 측면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챠콜 마감으로 제작했다. 인클로저는 뒤로 갈수록 좁아져 평행면을 피했지만 가장 색다른 점은 혼 로딩의 트위터(JBL의 가장 뛰어난 부분) 미국내 플래그십 모델과 최고의 PA 시스템에서만 일부 사용한다. 드라이브 유닛 3개로 2.5웨이 방식이다. 130mm의 페이퍼 콘을 사용한 165mm 유닛은 2kHz까지 재생하며 그 이상은 24dB의 감쇄 특성을 갖는 50mm 티타늄 돔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적절한 크기의 바이래디얼 혼이 담당한다. 훨씬 더 적은 혼 트위터가 다시 8kHz 이상의 대역을 커버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보너스 하나는 혼 드라이브 유닛으로 진동판이 꼭꼭 숨겨져 있어 손가락으로 눌러 망가질 일이 없다. 사운드 퀄리티뒷벽에서 잘 떨어뜨려 맞추더라도 LS40은 저역에서 확실한 반응을 보여준다. 적극적인 반응을 하는 포트를 막아도 저음의 양감은 피할 수 없다. 저음이 별로 없는 녹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저음이 음색 전반을 지배한다. 다행히도 고역 피크는 저역 만큼 튀지는 않는다. 젊은 독자들이라면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운좋게도 LS 40은 나머지 오디오 대역은 정말로 제대로 들려준다. 특히 스테레오 이미지 포커스는 타이트한데 고역의 혼 사용이 음의 분산을 좁혀서 방 안의 반사된 음에 비해 직접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간축 정합 및 응집력도 꽤 훌륭하여 표현력이 좋고 호소력이 짙고 적당히 어두운 색채도 지녔다. 또한 빈 듯한 대역과 통울림이 느껴지긴 하지만 이런 착색도 아주 잘 처리되어 있다. LS40에는 좋아할 만한 점들이 많다. 확실히 좋은 가격 대비 가치를 지녔다. 다만 저역 특성으로 인한 전체 퍼포먼스의 문제는 아쉬운 부분이다. 불행히도 그것이 본지의 테스트 룸에 의한 반응인지는 확실히 단정짓기는 어렵다. H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