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하이파이]</span>AMPHION ARGON2 ANNIVERSARY - £1,200 per pair (200903) 앰피온은 10여년전 창업된 이래로 지금까지 핀랜드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지만 국제적인 하이파이 세계에서 끊임없이 영역을 넓혀왔다. 아르곤2 애니버서리는 최신작으로 업체 주장에 따르면 그들의 친숙한 디자인을 더 개량한 제품이라 한다. 아르곤2 기본형은 £1,000지만 애니버서리는 블랙, 화이트 모델이 £1,200 또는 원목 마감 모델은 £1,400다. 보기에 큰 차이없는 애니버서리의 장점은 티타늄 돔을 사용한 개선된 트위터 Seas의 Integrator 및 이에 맞춰 설계된 크로스오버에 있다. 그것이 더 큰 Ion L 또는 같은 스탠드마운트인 Prio 520이나 Helium 520에 쓰인 것인지는 논쟁될 요소이긴 하다. 애니버서리는 미드베이스가 1개 더 적고 캐비닛도 더 작으며 스탠드도 필요하지만 최근 나온 Helium 520 보다 더 비싸다. 따라서 존재감을 보여주려면 뭔가 다른 성능을 내야 한다. 다른 앰피온 제품들처럼 초강력 깨끗함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심플한 라인에 예리한 에지 구조와 마감으로 스타일을 한층 강화했다. 앰피온 스피커가 항시 그랬듯이 이 또한 ‘웨이브가이드’ 방식의 트위터로 설계했다. 음도가 짧고 개방폭이 넓은 혼은 트위터 재생 최저 한계를 더욱 낮춰주어 크로스오버 지점을 한층 낮추었다(거의 1.6kHz 부근). 이는 중저역 드라이버와 트위터의 매치업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혼은 트위터를 내부 깊숙히 들여 보내 중저역 드라이버의 보이스 코일 위치와 거의 같게 하여 발음 위치를 유사하게 함으로써 시간축 정합과 크로스오버의 문제를 단순화시켜준다. 트위터는 25mm 메탈 돔 진동판을 썼고 165mm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115mm의 메탈 콘지와 고정된 총알형 폴 익스텐션을 갖고 있다. 사운드 퀄리티제공된 마개를 쓰지 않고 스피커는 벽에서 떨어뜨려 설치하면 저음은 강하지만 핸디캡을 뛰어넘을 만큼 과도하지는 않다. 다소 높은 중역은 파워 응답에서 초과된 부분이 나타나는데 이는 볼륨을 높일 경우 다소 사납고 공격적인 음이 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대부분 인상적인 스피커로 착색도 적고 태생 자체도 뉴트럴하다. 최고의 특징은 사랑스러울 정도의 응집력으로 이는 상당히 정밀하면서도 정확한 스테레오 이미징 포커스와 넓게 뻗쳐 오르는 고역을 들려준다. 진정한 투명도을 뽑아내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아르곤2 애니버서리는 좋은 스탠드마운트가 보여주어야 할 것들을 제대로 갖추었다. 단점들은 무해한 편이며 강점은 정말 사실적이다. H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