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오디오플라이트 다기능 CD 플레이어 일본 상륙
따스하고 투명한 하이 그레이드 사운드--
대단히 매력적인 필수 구매 아이템이다.
이탈리아의 오디아플라이트에서는 이미 플래그십 앰프들을 선보인 바 있으나 이번에는 CD 플레이어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그리고 이 모델은 앞서 발표한 고가의 앰프들과는 달리 비교적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하였다고 하지만, 동사는 이미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인티앰프도 판매 중이므로 이 모델은 그 제품군과 같이 ‘THREE S’시리즈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연하지만 디자인이나 크기도 인티앰프와 같기 때문에 나란히 두거나 쌓아올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동사의 제품과 조합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회사의 기기와 조합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매력을 발휘한다.
물론 이번에도 스테레오사운드 시청실의 레퍼런스 기기들과 매칭하여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제시된 자료집의 내용이 그리 상세하지 않기 때문에 훑어보는 형식으로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우선 앞서 언급한 동사의 플래그십 모델과 같이 본 모델도 전원부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아날로그 회로용과 디지털 회로용으로 각각의 전용 토로이달 트랜스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신호 회로는 풀 밸런스로 구성하였으며, 출력단은 동사의 전통과도 같은 A급 디스크리트 전류공급 회로를 투입하였다.
DAC는 ‘AKM4493EQ’를 각각의 채널에 전용으로 넣고, 채널 사이의 크로스토크를 배제하는 등 다양한 설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디스크 재생의 경우 CD 전용으로 SACD 재생은 불가능하다.
다만 다채로운 디지털 입력 계통단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광 디지털 단자 2계통, RCA 1계통, XLR 1계통, USB 1계통. 그밖에 디지털 출력도 RCA 1계통이 있다.
물론 본 기기의 아날로그 신호출력단도 일반적인 RCA 방식 이외에도 밸런스 출력용으로 XLR 단자를 마련한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운드 성향은 윤곽이 뚜렷한 느낌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와 동시에 살집이 있고 차가운 느낌이 없는 따스하고 투명한 느낌이 있어, 가격대를 뛰어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상을 받았다.
다만 밸런스는 약간 중고역을 확장시킨 성향으로 어두운 느낌보다는 밝은 느낌으로 들린다.
그래서 필자는 준비한 클래식 장르의 소스들은 어떤 타이틀이라도 그 경향 상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청실에 비치된 후 노부유키 씨의 레퍼런스 디스크인 ‘Nobus’s Popular Selection’을 들어보면 팝 장르의 사운드가 가진 느낌을 아주 멋지게 살려내는데, 그야말로 취향 저격이다.
이는 필자보다도 후 노부유키 씨가 들어보아야 할 소리의 기기라고 생각한다.
오디오플라이트 FLCD Three S ¥460,000
●아날로그 출력: 언밸런스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디지털 입력: 동축 1계통(RCA), 광 2계통(TOS), 밸런스 1계통(XLR), USB 1계통(B타입·~384kHz, DSD)
●디지털 출력: 동축 1계통(RCA)
●크기/무게: W450×H110×D430mm/10kg
●비고: 사진의 마감은 블랙, 그밖에 실버 마감도 있음. 밸런스 출력 HOT=2번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