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신세시스 AV Processor SDP-55/ AV Receiver SDR-35
― JBL Synthesis, Home Cinema의 새 장을 열다
JBL의 역사는 영화관 시스템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소리가 없던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1920년대 초 LA에서 창립된 JBL의 전신 랜싱 매뉴팩처링은 영화의 음성과 음향을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영화관의 수요에 발맞춰 극장용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이를 순조롭게 납품하면서 유성영화의 황금기를 열었다.
랜싱 매뉴팩처링보다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극장용 시스템 회사 알텍 랜싱도 ‘랜싱’이라는 이름을 공유한다.
두 회사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유닛을 개발했던 James B. Lansing의 손길이 닿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세운 회사가 JBL이다. 이처럼 JBL과 Cinema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영화가 소리를 덧입기 시작한 순간부터 오늘날까지 극장에서 설득력 있는 음향 공간을 제공하던 JBL이 극장 사운드를 가정으로 이식한 것이 JBL Synthesis system이다.
JBL 신세시스는 렉시콘과 통합된 하만 럭셔리의 프리미엄 홈 시네마 브랜드로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JBL 신세시스는 플래그십 AV프로세서로 SDP-75를 운용해 왔는데 이는 프랑스의 트리노브(Trinnov)와 프로세서 개발 파트너십으로 만든 하이엔드용 제품으로 홈 시네마의 궁극적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제품이다.
16채널에서 최대 32채널까지 지원하는 제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까다로운 환경 설정과 3천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는 일반 사용자의 접근을 어렵게 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최대 16개의 채널만으로도 압도적인 경험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이를 염두에 두고 9.1.6채널을 본격적으로 구현하는 16채널 서라운드 AV 프로세서인 SDP-55와 리시버 SDR-35를 개발했다.
AV 프로세서 SDP-55와 AV 리시버 SDR-35의 G-클래스 앰프, Logic 16 이라는 용어는 오디오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것이다.
G-클래스 앰프는 Arcam, Logic 16은 Lexicon 브랜드의 고유 기술로 하만의 연구팀이 JBL Synthesis에 탑재했다.
한마디로 이 제품은 아캄을 기초로 렉시콘을 쌓고, JBL Synthesis로 다듬은 하만 기술력의 총아라고 할 수 있다.
순수한 AV프로세서 SDP-55와 7채널 파워 앰프를 내장한 리시버 SDR-35는 기능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하다.
Dolby Atmos, DTS : X, Auro 3D 및 IMAX Enhanced를 포함한 16채널의 네이티브 디코딩이 가능하며 SDR-35만 7채널 G-클래스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두 제품 모두 멀티채널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킹 기술인 단테(DANTE)를 지원하기에 16개의 출력을 단 하나의 랜선으로(CAT5e, CAT6) 연결하여 먼 거리에서도 지연시간 없이 간편하게 멀티채널 신호를 파워 앰프에 전달할 수 있다.
비디오 처리도 매우 강력하여 Dolby Vision, HLG, HDR10, HDR10+, HDMI 2.0b((HDCP 2.2 포함)을 지원하는 비디오 스테이지 덕분에 UHD 4K 및 방송용 규격까지 완벽하게 처리된다.
두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소스를 찾기가 힘들다.
무선을 완벽하게 플레이해 주는 크롬캐스트 내장 및 Apple AirPlay 2와 네트워크 미디어 서버, USB 플래시 드라이브 재생, eARC를 통한 스마트 TV의 오디오 소스, 블루투스의 가장 진화된 방식 aptX HD를 지원하며 Roon에 가입되어 있다면 Roon 재생 기기로 활용해 스튜디오급 마스터 음원인 MQA를 즐길 수 있다.
A/D 및 D/A 변환은 24비트 /192k ESS® Sabre 9028 Pro가 담당한다.
입력 및 출력 단계의 아날로그 회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이내믹 레인지와 극도로 낮은 왜곡으로 선명한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주의를 기울여 설계한 안티 지터 회로 및 전원공급 장치는 HDMI를 포함한 모든 오디오 경로에서 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작동해 Hi-Fi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그대로 보여 준다.
SDP-55와 SDR-35는 베이스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Dirac Live 최신 버전이 지원되어 사용자의 환경에서 스피커 출력을 완벽하게 보정해 준다.
Dirac Live는 향상된 스테이지는 물론, 음악과 보컬의 해상도 확보, 청취 공간을 지배하는 단단한 베이스를 조율하는 최첨단 디지털 룸 보정기술이다.
두 제품은 룸 환경 측정을 위해 전용 마이크를 제공한다.
제품 외관은 심플하고 고급스럽다.
전면 패널은 풀컬러 OLED 디스플레이로 모든 메뉴를 전면 창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스트리밍으로 재생하는 음반의 재킷과 정보까지 컬러로 표시한다.
견고한 2인치 알루미늄 노브는 매끄럽고 안정된 조작감을, 미니멀한 버튼 배열은 설정에 필요한 기능만 알차게 담았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기능을 담고, 진입 문턱을 낮춘 JBL Synthesis의 전략은 실용을 추구하는 최근 하만 럭셔리의 행보와 맞닿아있다.
꼭 멀티채널이 아니더라도 갖춰 보고 싶은 기기이다.
SDR-35는 바이앰핑도 지원하니 2채널 하이엔드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2채널 AV에 도전해 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될 듯싶다.
SDP-55 AV Processor 소비자가격 10,500,000원
●16채널 디지털 오디오 프로세서
●HDMI 입력 7계통, HDMI 출력 3계통(Zone 2 OUT 1계통)
●4K “Ultra HD” 및 3D 비디오 기능 내장
●16채널 XLR/RCA 출력, Zone2 RCA 출력
●S/PDIF 4계통 입력, 옵티컬 2계통 입력, 옵티컬 1계통 출력
●Dolby Atmos, Ouro3D, DTS:X 지원
●IMAX Enhanced 지원, 4K HDMI 2.0a, Dolby Vision, HDR10+ 지원
●네트워크 및 블루투스 스트리밍 지원 (크롬캐스트 내장)
●Apple AirPlay2, Roon, 하만럭셔리 Life 앱을 통한 USB 드라이브 재생
●크기/무게: (WHD)433x171x425mm/10.6kg
SDR-35 AV Receiver 소비자가격 12,000,000원
●G클래스 앰프, 7채널 앰프 스피커 출력
●16채널 RCA 출력 지원. 2채널 8Ω 120W / 4Ω 200W, 7채널 8Ω 100W / 4Ω 180W
●HDMI 입력 7계통, HDMI 출력 3계통(Zone 2 OUT 1개)
●4K “Ultra HD” 및 3D 비디오 기능 내장
●16채널 RCA 출력, Zone2 RCA 출력, 7채널 스피커 출력 (존 2출력)
●S/PDIF 4계통 입력, 옵티컬 2계통 입력, 옵티컬 1계통 출력
●Dolby Atmos, Ouro3D, DTS:X 지원, IMAX Enhanced 지원, 4K HDMI 2.0a, Dolby Vision, HDR10+ 지원, 네트워크 및 블루투스 스트리밍 지원 (크롬캐스트 내장)
●Apple AirPlay2, Roon, 하만럭셔리 Life 앱을 통한 USB 드라이브 재생
●크기/무게: (WHD)433x171x425mm/18.1kg
● 문의 : 하만럭셔리총판 HMG TEL.02)780-9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