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시리즈의 후속기격인 코라 모델 탄생. 새로운 슬레이트 파이버 진동판을 탑재
소리가 정돈된 806. 스케일이 큰 826-
설명할 필요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포컬은 프랑스의 스피커 제조사다. 단순히 외형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드라이버 유닛의 개발부터 제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한다고 하는데, 국경의 경계가 없는 오늘날에 세계적으로도 이런 회사는 보기 드문 존재다.
Chora(코라)는 홈 오디오 용도의 엔트리 모델로서, 기존의 코러스 시리즈를 대신하는 최신 모델이다. 모든 모델을 새롭게 설계하였다.
라인업은 코라 806, 816, 826으로 3가지 모델이다.
각각의 모델마다 3가지의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 실제로 확인한 모델은 806과 826이다.
이들 두 모델은 코러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연장선상에 있는 모델로서, 우퍼 유닛은 과거 폴리 글래스콘 소재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탄소섬유를 이용해 만든 슬레이트 파이버로 변경하였으며, 인클로저의 구조도 완전히 새롭게 변경하는 등 화려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지만, 소리의 근간을 바닥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하였다.
슬레이트 파이버는 하이테크 유닛 소재의 심벌과도 같은 존재다. 항공기에 적용되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4년 이상을 투자하여 오디오 용도로 실용화했다고 한다.
코라 806은 북셸프형 2웨이 시스템이다. 전용 스탠드도 별도 판매하고 있지만, 시청은 스테레오사운드 시청실에 있는 스탠드로 들어보았다.
밝고 개방감 넘치며 인클로저의 사이즈를 잊게 만드는 대단한 사운드는 포컬 제품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전통적인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해상도 위주의 과장된 성향과는 성격이 다르며 2웨이 사양인 만큼 잘 정돈된 소리를 내어준다.
플로어 스탠딩 코라826은 시간 축 일치를 위해 약간 뒤로 기울여 설치된 베이스가 있다.
806과 동일하게 보이는 트위터이지만 소리는 차원이 다르며 더블우퍼의 밸런스도 우수하다.
핀 포인트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하나로 아우르는 빅 스케일의 사운드가 유연하게 펴진다. 이것은 예사롭지 않은 능력이다.
품격의 차원이 다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주 멋진 스피커다.
굳이 아쉬운 점을 끄집어 내 보자면 약간 부족한 S/N비를 들 수 있겠다.
드라이버의 실력을 인클로저가 감당하기 힘든 것인가(?).
포컬 Chora 806(위 사진) ¥98,000 (페어) Chora 826(아래 사진) ¥220,000 (페어)
Chora 826
●형식: 3웨이 4스피커·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 유닛: 서브우퍼⋅16.5cm 콘형×2, 미드레인지⋅16.5cm 콘형, 트위터⋅2.5cm 역돔형
●크로스오버 주파수: 270Hz, 2.7Hz
●감도: 91dB/2.83V/m
●임피던스: 8Ω
●크기/무게: W303×H1,053×D388mm/21.5kg
●비고: 사진의 마감은 다크오크, 그밖에 각종 마감도 있음
Chora 806
●형식: 2웨이 2스피커·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 유닛: 서브우퍼⋅16.5cm 콘형×2, 트위터⋅2.5cm 역돔형
●크로스오버 주파수: 3kHz
●감도: 89dB/2.83V/m
●임피던스: 8Ω
●크기/무게: W210×H431×D270mm/7.35kg
●비고: 사진의 마감은 블랙, 그밖에 각종 마감도 있음. 전용 스탠드 Chora 800 Stand(¥38,000⋅페어)도 있음 ●문의처:오디오갤러리 02)926-9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