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그림 오디오에서 스튜디오용으로 개발한 클록 제너레이터
시원하고 섬세한 소리. 소리 하나하나의 정밀함이 강화되는 느낌
네덜란드의 그림 오디오에서 워드 클록 제너레이터 CC1 마크2(V2) 버전을 선보인다.
형번에 들어 있는 CC는 센트럴 클록 디스트리뷰터를 의미한다.
올해 1월부터 스위스의 바이스 브랜드를 수입하는 AZ오디오가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
CC1은 원래 스튜디오 용도로 개발되어 검증된 성능으로 이름이 알려진 제품이다.
이전에 필자는 오리지널 모델을 빌려서 시청한 적이 있는데 소리의 포커스도 정확하고 해상도가 전체적으로 강화된 느낌을 받았다.
본 모델은 44.1kHz와 48kHz 계열의 수정 발진기를 내장하고 있어 각각 1배/2배/4배의 워드 클록 신호를 출력할 수 있다.
다만 44.1kHz계열과 48kHz 계열을 동시에 출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BNC 출력단자는 12개(I)와 4개(Ⅱ)로 풍부한 편이다. 슬레이브의 포지션으로는 외부 워드 클록 신호가 디지털 입력(AES)의 샘플링 주파수에 동기된 출력이 가능하며, 10MHz의 외부 입력은 지원하지 않는다.
CC1마크2는 필자의 자택에서 테스트해 보았다.
워드 클록에 접속할 기기는 에소테릭의 P02 트랜스포트와 마이텍 디지털의 맨해튼 DACⅡ를 준비하였다.
간단하게 동축 케이블로 연결한 것과 양쪽에 CC1 워드 클록 신호를 입력시킨 경우, 섬세한 묘사력과 소리의 투명함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요즘 핫한 여성 보컬리스트의 타이틀 ‘프렐류드 투 어 키스/칼라브리아 포티’를 들어 보면 목소리가 잘 정리되었고 음색의 풍성함이 증가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스트리밍 상에 흐르는 선율도 섬세한 느낌이 긍정적인 반응 일색이다.
2.8MHz 사양의 DSD 음원은 176.4kHz가 적정치였다.
슬레이브 기능에서는 디지털 입력신호를 리클록킹하여 감춰진 지터를 없애고 나서 출력을 한다. 워드 클록을 지원하는 기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기능이 아주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프런트 패널에 사용된 천연목 소재는 아프리칸 메이플이라고 하는 아바치 소재다.
그림오디오 CC1 Mk2 ¥350,000
●워드 클록 출력: 동축 16계통(BNC⋅44.1kHz~192kHz)
●워드 클록 입력: 동축 1계통(BNC)
●디지털 입출력: 밸런스 1계통(XLR)
●크기/무게: W430×H44×D200mm/4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