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포컬의 새로운 라인업인 ‘칸타’의 2웨이 북셸프 스피커
차분한 분위기로 음악의 표현을 극명하게 묘사
포컬의 새로운 ‘칸타’ 라인업이 호평이다. 3웨이 플로어 스탠딩형인 No2에 이어 2웨이 북셸프 스피커인 No1이 합류되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HDP(고밀도 폴리머)소재를 사용한 복잡한 곡면의 배플에 있다.
유닛 사이의 타임 얼라이먼트를 맞추기 위해 배플 전면을 곡면이 들어간 굴곡 있는 형상으로 만들고 그 양 측면도 큰 라운드 형태로 만들어 회절현상으로 인한 특성 왜곡을 차단하였다.
일반적인 MDF와 비교했을 때 HDP는 밀도(⊕70%)와 내구성(⊕15%), 댐핑 효과(⊕25%) 등이 우수하여 소프라 시리즈에 적용된 MDF 배플보다 얇아도((⊖35%) 동등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벼우면서도 소프라 모델들과 동일한 스펙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배플 마감은 8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인클로저의 목재 부분은 도색 버전과 나뭇결 버전인 두 가지로 나뉜다.
또한 디자인적으로 통일감을 주는 전용 스탠드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트위터는 포컬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퓨어 베릴륨 소재로 만든 2.7cm 구경의 역돔형 방식이다.
독특한 형상의 백 캐비티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진동판에서부터 뒷면을 최적의 상태에서 감쇄시킴에 따라 소리의 왜곡을 대폭 감소시켰다고 한다.
16.5cm 구경의 우퍼 유닛은 독자적으로 설계한 천연소재를 사용한 샌드위치 구조다. 코어 소재는 프랑스산 천연식물에서 추출하여 만들었는데, 이것을 글래스파이버로 덧 씌웠다.
에지 부분은 2개의 원형 리브를 일체형으로 성형 처리하여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하고 정확하게 스트로크시키기 때문에 왜곡을 낮추었다.
이 스피커에는 시청실 환경은 최적이 아니다.
더 울림이 좋은 공간에서 약간 절제된 볼륨으로 들었을 때 이 스피커의 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풍성한 저음을 절제하는 느낌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일품이며, 음악의 표현을 극명하게 묘사하면서도 결코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지 않는 대목이 마음에 든다.
프랑스라는 나라를 동경하며 일상생활에 음악이 넘쳐나는 나날을 지내고 싶다면 꼭 선택해야 하는 스피커가 아닐까 한다.
디자인을 우선으로 한다면 전용 스탠드를 사용해야 하지만(내부에 스피커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기도 하고), 다른 스탠드로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컬 Kanta No1 ¥740,000(페어)
●형식: 2웨이 2스피커⋅저음반사형
●사용 유닛: 우퍼⋅16.5cm 콘형, 미드레인지/트위터 2.7cm 역돔형
●크로스오버 주파수: 2.4kHz
●감도: 88dB/2.83V/m
●임피던스: 8Ω
●크기/무게: W234×H422×D391mm/13kg
●비고: 전용 스탠드(¥160,000·페어)는 별도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