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BACK DESIGNS MPT8/MPD8
스테이지가 넓고, 울림이 넉넉하다
색채감이 풍부하고 즐거운 음의 플레이어 -
와다
이 플레이백디자인의 최신 세트는 현재 제 집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물론 제 집과 이 시청실은 앰프와 스피커도 다르지만 ‘아,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음이다’라고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좀 더 고액 제품이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충분히 훌륭한 사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시청 디스크에 따라 말씀을 드리면, ‘라흐마니노프’에서는 정채감이나 공간의 개방된 느낌이나 현의 윤기, ‘모리 마키’는 가볍고 상쾌하며 차밍한 소프라노, ‘젠 체이핀’은 근접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심플한 마이크 세팅답게 정말 리얼한 재현, ‘빌 에반스’는 내가 상상하는 너무 남성적이지 않은 백인이 연주하는 모던 재즈 느낌으로 들려주며, ‘샘 쿡’은 객석의 공간감이 훌륭하고 보컬의 존재감도 발군이며… 아무튼 내가 지금 사용 중이며 열중하고 있는 기기를 그냥 전체적으로 칭찬만 하는 느낌입니다만(웃음).
야나기사와
이것은 즐거운 음이 나는 플레이어죠. 그러니까 만약 좀 전의 어큐페이즈가 바른 재생을 했다고 하면, 표현 방법이 다른 이 플레이어는 그렇지 않은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나는 메모에 ‘다소 리얼리티가 부족할 수도’라고 남겨 놓았죠. 와다 플레이백이 단연 매력은 있지만, 리얼리티 면에서는 야나기사와 선생 말씀에 동의합니다.
오노데라
어큐페이즈는 강해야 할 곳은 확실히 강하게 오니까요. 이쪽은 그런 에너지감을 전면에 내미는 느낌이 아니라 뉘앙스를 중시한 울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나기사와
그와 동시에 색채감이 풍부하죠.
오노데라
그렇습니다.
그 색채도 선명한 콘트라스트와 같은 것이 아니라 그러데이션이 풍부한 것이 인상에 남거든요.
야나기사와
맞아요, 섬세하죠. 그러니까 에너지감이라는 점에서는 어큐페이즈 쪽이 인상에 남습니다.
이것은 모두 하이 그레이드라는 전제로 하는 이야기이며, 어느 쪽이 우수하다는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와다
기호 문제라 하겠죠.
오노데라
음의 심은 탄탄합니다. 그것을 내포한 울림이라고 할까 색채라고 할까, 그것이 부드럽거든요.
미우라
나는 이 플레이어로 기종이 바뀌어 음이 나온 순간, 그 압도적인 공기감에 놀랐습니다.
스테이지가 넓은 것도 그렇지만 간접음 성분이 매우 많이 들렸습니다.
저음역 방향은 전체적으로 가는 편이지만 중음역에서 고음역에 걸쳐 음수가 많아 감탄했습니다.
오노데라
나의 메모에는 ‘세부에 귀가 가는 음’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미우라
내가 가져 온 디스크 ‘젠 체이핀’은 교회에서 원 포인트 녹음된 것이지만, 연주자로부터 음이 나와서 벽이나 천장이나 바닥에 반사하여 울려 퍼지는 느낌이 이제껏 들은 적이 없을 만큼 풍부했습니다.
이렇게 울림이 풍부한 만큼 저음역의 양감을 희박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좀 더 중심이 낮은 반석의 음조 밸런스이지만, 배음이 풍부한 것을 포함해 플레이백디자인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음 세계에 매료되었습니다.
야나기사와
음색미가 좋은 플레이어로서는 필두가 아닐까요.
미우라
음수도 매우 많고 개성이 살아나는 매력적인 제품이죠.
플레이백디자인 SACD/CD 트랜스포트 MPT8 ¥3,000,000
●재생 가능 디스크: SACD 스테레오, CD 외
●디지털 출력: P-LINK 1계통, 밸런스 1계통(XLR)
●디지털 입력: P-LINK 1계통, 동축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광 1계통(TOS), USB 1계통(B 타입), 이더넷 1계통(RJ45/옵션 접속 시)
●크기/무게: W460×H130×D430mm/17kg
●비고: 옵션 Roon core(예가 ¥500,000), Siream-X(예가 ¥300,000) 있음
D/A 컨버터 MPD8 ¥2,500,000
●디지털 입력: P-LINK 2계통, 동축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광 1계통(TOS), USB 1계통(B 타입)
●디지털 출력: P-LINK 1계통
●아날로그 출력: 언밸런스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크기/무게: W460×H130×D430mm/19kg
●비고: 밸런스 출력 HOT=2번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