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크 새로운 라인업의 북셸프 모델 ‘10’과 톨보이 형 ‘30’ 출시
해상력이 우수한 10. 무게감 있고 명료한 30--
덴마크의 다인오디오 최신 시리즈인 ‘에보크(Evoke)’다.
이 라인업은 10년 이상 생산을 이어 온 익사이트 시리즈를 대체한 모델인데, 창립 40주년을 넘는 동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 노하우를 아낌없이 투입한 라인업이라고 한다.
본지에서는 에보크 20과 50을 마유즈미 켄지 씨가 이미 리뷰한 바가 있는데, 이번에는 에보크 10과 30을 다룸으로써 시리즈의 전모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이 라인업 상에는 멀티채널용 센터 스피커인 25C도 있다).
에보크 시리즈의 특징은 신형 소프트 돔 트위터를 탑재하였다는 점이다.
소프트 돔 유닛은 다인 오디오의 핵심 포인트인데, 세로터(Cerotar)라고 하는 이 신형 유닛은 진동판의 뒷면에 기류를 최적화하여 주파수 특성을 부드럽게 만들고, HEXIS 이너 돔 유닛을 안쪽에 장착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슈이다.
자기회로에 스트론튬 페라이트와 세라믹 소재를 혼합한 마그넷을 사용하였다.
저역 유닛은 동사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MSP(규산마그네슘 폴리머)콘 유닛을 사용하였다.
이번에 테스트한 에보크 10과 에보크 30은 모두 14센티 구경 유닛을 탑재하고 있다.
4종류의 색상 옵션이 있으며 베이스 리플렉스형 인클로저는 프런트 배플의 모서리를 후면 쪽으로 완만하게 곡선 처리하여 폭이 점점 좁아지는 (정재파가 생기기 어려운 모양) 형상을 하고 있다.
소형 2웨이 모델인 에보크 10은 대단히 깨끗하고 탄력 있는 사운드로, 크기를 초월한 스케일 능력이 매력적이다.
소리에 막힘이 없고 쭉쭉 뻗으며 심도도 있는 새로운 개념의 다인오디오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우퍼를 1개 추가해서 2.5웨이가 된 톨보이형 에보크 30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소리에 더욱 여유가 있고 시원시원한 고급스러운 소리의 스피커다.
극상의 디테일을 추구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무게감이 있으며 명료한 소리는 음악의 묘미를 잘 전달해 준다.
다인오디오 Evoke 10 (아래 사진) ¥210,000 (페어) Evoke 30 (위 사진) ¥460,000 (페어)
Evoke 30
●형식: 2.5웨이 3스피커 저음 반사형
●사용 유닛: 서브우퍼 14cm·콘형×2, 트위터· 2.8cm 돔형
●크로스오퍼 주파수: 1.2kHz, 2.3kHz
●감도: 88dB/2.83V/m
●임피던스: 4Ω
●크기/무게: W268×H920×D342mm/15.5kg
Evoke 10
●형식: 2웨이 2스피커·저음 반사형
●사용 유닛: 우퍼 14cm·콘형, 트위터· 2.8cm 돔형
●크로스오퍼 주파수: 1.4kHz
●감도: 84dB/2.83V/m
●임피던스: 6Ω
●크기/무게: W180×H315×D277mm/6.7kg
●비고: 사진의 색상의 월넛우드, 그밖에 블랙 하이글로스, 화이트 하이글로스, 블론드 우드도 있음
●문의처:(주)태인기기 02)971-8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