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YX의 모노럴 카트리지가 내부 구조의 재검토와 공진 대책 강화로 얼티밋화
굵고 늠름한 100 모노, 투명감이 올라가는 에어리
일본의 ZYX가 발표한 이번 신제품은 모노럴 카트리지 2모델. 종래기의 발전계와 몸체를 개량한 것이라고 한다.
모노 카트리지 중에는 스테레오기의 내부 배선을 모노럴화하여 약간의 수정만으로 제품화한 정도밖에 안 되는 것도 있는데, 그렇다면 스테레오 카트리지 상태로 모노럴 레코드를 들어도 그다지 다를 게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모노럴반은 알다시피 수평 진동을 픽업하여 발전하는 것이고 그 이외는 노이즈가 된다.
스테레오반처럼 세로 방향(45도)으로 음악 신호가 새겨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노럴 카트리지는 그것을 가미하여 설계해야 하며, 소리 홈의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진동계도 모노럴로 특화하는 편이 좋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ZYX의 이 2모델은 진동계는 상하 방향으로도 움직이지만(실수로 스테레오반을 걸어 상하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홈이 손상되므로 현대의 모노널 카트리지에서 이것은 필수 조건), 발전 기구는 수평 방향의 진동만 발전한다고 한다.
더욱이 진동계에서 특필할 것은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제의 굵은 원통형 캔틸레버와 1밀짜리 원추침(환침)을 채용한 점.
스테레오기에서도 쓰이는 좀 더 가느다란 환침이나 타원침, 라인컨덕트침의 모노기도 있지만, 1밀짜리 침은 1950년대부터 60년대 초반의 모노럴 전성기의 레코드에 최적 선택이 될 것이다.
얼티밋 100 모노와 얼티밋 에어리 모노의 주요 상이점은 발전 코일 선재의 모양. 자석은 사마륨 코발트이며 MC형이지만 출력 전압은 1mV이며 포노 앰프의 MM 입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0 모노는 다이렉트감 넘치며 굵고 늠름한 음이다. S/N이 좋고 오래된 모노럴반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전용 설계 덕분일 것이다.
분위기는 자연스럽고 흔들림이 없으며, 굵다고는 해도 덤덤하지 않고 풍부하고 싱싱한 재생음을 즐길 수 있었다.
에어리로 하면 100의 미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투명감이 더 올라가며 에너지감도 향상. 중저음역이 충실한 것도 훌륭했다.
두 기종 모두 모노럴다운 실재감과 입체감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ZYX Ultimate100 Mono(사진 위쪽) ¥120,000
●발전 방식: MC형
●출력 전압: 1.0mV(5cm/sec, 1kHz)
●내부 임피던스: 10Ω
●적정 침압: 2.5g
●무게: 5g
●문의처:에이엠사운드 02)704-1478
Ultimate Airy Mono(사진 아래쪽) ¥160,000
●발전 방식: MC형
●출력 전압: 1.0mV(5cm/sec, 1kHz)
●내부 임피던스: 10Ω
●적정 침압: 2.5g
●무게: 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