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한 다기능 디지털 트랜스포트
샤프한 음상 묘사를 얻을 수 있고 음 색채감도 풍부하게 재현
칵테일오디오의 디지털 파일 플레이어는 세계적으로 호조라고 한다.
지난 1월 일본에 온 한국 노바트론(제조원)의 고남욱 사장은 그렇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동사 제품의 대부분은 올인원기. HDD 등의 기억 매체(스토리지)를 격납하면 NAS 등의 외부 스토리지가 불필요하며 디스크 드라이브에서는 CD 재생과 리핑이 가능. 컬러 디스플레이도 시인성이 높고 디지털 파일 재생 입문기로서도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
신제품 X50PRO는 칵테일오디오의 두 번째 제품으로 디지털 파일 대응 트랜스포트다. 미국 크리스틱제의 고성능 클록 소자를 탑재하며, 두꺼운 알루미늄 몸체의 고급스런 외관은 디지털 파일 대응 플레이어의 최고급기 X45PRO와 동격. DAC 회로와 헤드폰 앰프를 갖지 않기 때문에 내부에 여유가 있고 HDD나 SSD용으로 탈착 가능한 스토리지용 슬롯이 2개 있다.
탑재할 수 있는 기억 용량의 상한은 8TB(테라바이트)이므로 연결 동작으로 설정하면 최대 16TB라는 초대용량의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다.
화제의 MQA 대응이라는 것도 매력 요소이며 FM 튜너까지 내장한다. 이 제품은 디지털 입출력이 실로 다채롭다.
범용성을 생각하면 주요 출력 단자는 11.2MHz의 DSD(DSD256)와 192kHz의 PCM에 대응하는 USB(A) 단자가 될 것이다.
그밖에도 HDMI와 I²S의 독자적인 디지털 출력(HDMI 단자와 RU45 단자)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XLR 밸런스와 동축, 광의 디지털 출력도 있다. 192kHz까지의 워드클록 출력은 개인적으로 대환영하는 장비다.
같은 날 시청한 dCS의 버르토크 DAC와 USB 접속해 봤다. 음질은 DAC 측에 많이 의존하지만 트랜스포트로서의 X50PRO는 상당히 높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USA 메모리로 지참한 고해상 음원은 어느 것이나 샤프한 음상 묘사를 들려주며 음 색채감도 풍부하게 재현했다.
DSD는 스트레이트 출력과 DoP를 선택할 수 있는 등 DAC 측에 대한 배려도 엿보인다. 이 제품과 페어를 이룰 단품 DAC의 등장도 기다려지는 야심작이다.
칵테일오디오 X50Pro ¥600,000
●재생 가능 디스크: CD, DVD-R/RW 외
●디지털 입력: 동축 1계통(RCA), 광 1계통(TOS), 이더넷 1계통, USB 3계통(A 타입×2, B 타입×1・~768kHz, DSD)
●디지털 출력: 동축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광 1계통(TOS), USB 1계통(A 타입), I²S 3계통(HDMI×2, RJ45×1), HDMI 1계통
●크기/무게: W441×H111×D330mm/13.2kg
●비고: 사진의 실버 마감 외에 블랙, 골드 마감 있음. HDD·SSD 탑재용 슬롯 장비. HDD·SSD는 별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