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한 피드포워드 기술을 최초로 채용한 코럴 시리즈 스테레오 파워 앰프
음악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하며, 정숙성과 분위기까지 연출
필자의 자택에서 애용 중인 코드 일렉트로닉스의 D/A 컨버터 DAVE와 동일한 ‘코럴 시리즈’에 포지셔닝하고 있는 스테레오 파워 앰프 ‘Etude(에튀드)’를 출시하였다.
코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존 프랭크스가 고안한 스위칭 전원회로인 ‘SMPS’를 기존과 동일한 스펙으로 채용하였는데 주목할 부분은 코드 앰프에서 최초로 채용한 ‘피드포워드 테크놀로지’다.
이것은 입력신호를 모니터링하여 회로 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러를 예측하고 에러 신호에 역 위상 신호를 보내 이상적인 특성을 얻는 기술이다.
본 기기에서는 NFB(부귀환)를 4회로, 피드포워드 회로를 2회로 갖추고 있다고 한다. DAVE와 동일한 알루미늄 통절삭가공 섀시에 MOS-FET를 채널당 8기 채용하였으며, 항공기 제작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낮은 노이즈 사양의 특수 냉각팬을 히트 싱크와 함께 섀시에 투입하여 채널당 150와트(4옴시)의 출력을 얻는다.
또한 본 모델은 별도로 판매하는 스플릿 케이블을 사용하여 BTL 접속이 가능하다. 모노블록 시에는 채널당 300와트의 출력(4옴)을 보장한다.
레퍼런스 프리앰프인 어큐페이즈 C3850과 XLR 밸런스 케이블로 접속하고 그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생기 넘치는 사운드는 방금 딴 것 같은 과일과 같이 신선한 매력이 넘친다.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음악에 탄력이 있어 다이내믹하게 들리며, 어떤 장르를 들어도 즐겁게 들린다. 필자가 곡을 선택하고 구성하였던 하이브리드 음반인 ‘토쿄 아오야마 골동품 거리의 추억’의 SACD 레이어로 로라 닐로의 소울 클래식을 들어보면 도입부의 밴드 클래핑 소리가 공간에 그려지는 것처럼 음상이 확 떠오르고 로라를 위시해서 동시 다발적으로 내지르는 4명의 여성 보컬 소리에 가슴이 쿵쾅거린다.
DAVE의 음량조절 기능을 사용하여 본 기기를 다이렉트로 접속하여 필자의 자택에서 들어본 소리도 대단히 뛰어났다.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온도감, 밝은 음색, 우수한 해상력에 살아있는 것 같은 리듬 표현능력으로 정의되는 DAVE의 장점을 그대로 증폭시켜 놓은 것 같은 사운드이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쉬는 템포 부분에서는 놀라울 정도의 정숙성과 분위기까지 표현한다.
100만 엔 이하의 가격대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파워 앰프는 이 기기일 것이다. 기회가 되면 본 기기를 BTL 접속으로 2개를 구동시키는 모노블록 사양으로 들어보고 싶다.
코드 Etude ¥748,000
●출력: 150W+150W(4Ω), 300W(BTL접속 시, 4Ω)
●크기/무게: W340×H150×D145mm/3.5kg
●비고: 밸런스 입력=HOT 2번 핀. 별도로 판매하는 스플릿 케이블(예정가격⦁8만 엔 전후 페어 기준)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