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9038PRO를 탑재한 동사 디지털 파일 플레이어 최상위 모델
사운드 이미지가 크고, 열정이 넘치며 힘 있는 소리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는 루민에서 S1의 상위기격인 최상위 네트워크플레이어 X1을 출시하였다.
폭 350mm의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분리형 전원부에 보디를 알루미늄으로 통 절삭 가공해서 만든 하이스펙 모델이다.
사용된 DAC소자로는 ESS테크놀로지의 최신이자 최상위 모델인 ES9038PRO를 투입했다. 이 칩셋을 좌우 채널당 1개씩 넣은 풀 밸런스로 구성하였으며 출력단은 스웨덴 룬도르프 사의 라인 트랜스포머를 탑재했다.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는 PCM 768kHz/32bit에 DSD 22.5MHz로 화려한 스펙이다.
본 모델과 레퍼런스 프리앰프인 어큐페이즈 C3850을 XLR 밸런스로 접속하고 오디오 전용 NAS인 DELA의 N1ZS20/2A에 저장된 고해상도 음원을 이것저것 들어보았는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열정이 넘치는 힘 있는 소리가 나와 의자에서 뒤로 넘어질 뻔 했다.
토니 앨런의 블루노트 데뷔작 ‘The Source’(88.2kHz/24bit)를 들어보면 베이스와 피아노 소리가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엄청나게 밀도 높은 중저역 사운드를 표현되며, 아프로비트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앨런의 드러밍 사운드가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세세하게 표현되었다.
리즈 라이트의 ‘바 레이’(96kHz/24bit) 도입부에서 들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큰 북 소리, 작은 도끼로 찍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한 기타 피킹 사운드의 강한 임팩트에 말을 잇지 못하였다. 표현하는 사운드 이미지가 말도 안 될 정도로 크다.
‘드보르자크: 신세계’ 11.2MHz/DSD 음원의 소리도 범상치 않다. 안정된 피라미드 모양의 에너지 밸런스를 갖추고 깊이 있는 사운드로 쾅쾅 울려대는 오케스트라의 강력한 사운드를 심도 있게 묘사한다.
현악 5중주 하모니 파트에서는 첼로, 콘트라베이스 위주로 소리가 들리는데, 필자의 귀에는 이 밸런스가 아주 듣기 좋다. 무서운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출현을 강하게 체험한 시간이었다.
루민 X1 ¥2,000,000
●형식: 네트워크 접속 지원 디지털 파일 플레이어
●지원 파일형식: DSF, DFF, FLAC, WAV, ALAC, MP3, WMA, 등
●지원 샘플링 주파수: DSD⦁~22.5MHz, PCM⦁~769kHz/32bit
●디지털 입력: 이더넷 1계통(RJ45), 광 이더넷 1계통(SFP※), USB 1계통(A타입~768kHz, DSD) ※SFP=Small Form Factor Pluggable. 접속은 전용 케이블을 사용
●디지털 출력: 동축 1계통(BNC)
●아날로그 출력: 언밸런스 1계통(RCA), 밸런스 출력 1계통(XLR)
●크기/무게: W350×H60×D345mm/8kg, 전원부⦁W106×H60×D334mm/4kg
●비고: 사진의 가격 및 마감은 실버, 그밖에 블랙(¥2,200,000) 마감도 있음. 밸런스 출력 HOT=2번 핀
●문의처:사운드트레이드 070)8119-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