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기술이 적용된 DAC를 채용한 주목기. MQA 디코딩 기능도 탑재
다이내믹한 성향의 사운드. 상급기는 뉘앙스 표현력이 우수
뉴욕에 본사를 두고 바르샤바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 마이텍 디지털은 유명 녹음 스튜디오인 ‘더 히트 펑크토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폴란드 출신의 미하우 유레비치(Michał Jurewicz)가 1992년에 설립한 회사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두 개의 신제품은 매우 콤팩트한 홈 오디오용 D/A 컨버터인 리버티 DAC와 브루클린 DAC+(플러스)다. 두 모델 모두 ESS테크놀로지를 채용하고(리버티 DAC는 ES9018K2M, 브루클린 DAC+는 ES9028PRO), 384kHz/32비트 PCM, 11.2MHz/1비트 DSD 데이터 재생을 지원한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고음질 복호화 기술인 ‘MQA’ 풀 디코드 기능도 들어 있다.
두 모델 모두 독자 설계에 의한 저출력 임피던스의 헤드폰앰프를 내장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오디오 전용 NAS인 N1ZS20/2A와 USB로 접속하고 본지의 레퍼런스 시스템으로 차례차례 테스트하였다. 리버티 DAC는 폭 140mm의 초소형 사이즈며 B타입 USB뿐 아니라 동축(SPDIF) 2계통, 광(TOS), AES/EBU 각각 1계통으로 풍부한 입력단자를 갖추고 있다.
어큐페이즈 C3850과 RCA 언밸런스로 접속해 보니 탄력 있는 템포에 맺고 끊음이 확실한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아프로비트의 전도사 토니 앨런의 블루노트 데뷔작(88.2kHz/24비트)을 들어보면 정교한 드러밍 사운드가 풍부한 뉘앙스를 담아 표현하니 무의식중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레퍼런스 DAC인 어큐페이즈 DC950과 비교해 보면 저역과 양감은 다소 부족하게 들리지만 피아노의 오른손 타건 소리는 임팩트가 충분하다. 그 리드미컬한 소리에 매료되었다.
롤링스톤즈의 MQA-CD ‘스티키 핑거즈’를 풀 디코딩(352.8kHz/24비트)한 사운드도 대단히 좋았다.
‘아이 갓 더 블루스’를 들어보면 넓디넓은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싣고 연주되는 아르페지오 사운드가 생생하게 재현되어 믹재거의 보컬 소리가 좌우 스피커 중앙에 정확하게 정위하여 아름답게 디자인된 이 사운드에 마음을 뺏겼다.
브루클린 DAC+ 또한 다이내믹하게 들리는 것이 리버티 DAC의 그것과 마찬가지이지만 한층 대역이 넓어 더 큰 스케일의 사운드를 얻을 수 있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찰떡궁합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어메이징 듀오’(192kHz/24비트)를 들어보면 콘트라베이스의 울림이 더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시대의 느낌을 들게 해 주는 훌륭한 음색이 더해졌다.
MQA-CD로 듣는 롤링스톤즈의 ‘아이 갓 더 블루스’는 리버티DAC 이상으로 뉘앙스가 풍부하다. 스테레오 이미지가 더 생생하고, 가로세로의 폭과 심도의 깊이를 업그레이드시킨 거대한 음장에 보컬과 여러 악기가 정교하게 자리 잡은 아름다운 소리에 잠시 도취되어 있었다.
MQA-CD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된 흥미로운 시청이었다.
마이텍 디지털Brooklyn DAC+ 오픈프라이스(실세가격 27만 엔 전후)
●디지털 입력: 동축 2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USB 1계통(B타입⦁~384kHz/32bit,DSD)
●아날로그 입력: 언밸런스 1계통(RCA)
●아날로그 출력: 언밸런스 1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워드클록 입력: 동축 1계통(BNC)
●워드클록 출력: 동축 1계통(BNC)
●크기/무게: W216×H44×D216mm/2kg
●비고: 사진은 블랙 마감, 그밖에 실버 마감도 있음. 밸런스 출력 HOT=2번 핀. 아날로그 입력은 포노입력(MM/MC)도 지원
마이텍 디지털 Liberty DAC 오픈프라이스(실세가격 12만 엔 전후)
●디지털 입력: 동축 2계통(RCA), 광(TOS), 밸런스 1계통(XLR), USB 1계통(B타입⦁~384kHz/32bit,DSD)
●아날로그출력: 언밸런스 1계통(RCA), 밸런스 1계통(TRS)
●크기/무게: W140×H44×D216mm/1.5kg
●비고: 사진은 블랙 마감, 그밖에 실버 마감도 있음.
●문의처:체스오디오 02)6337-8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