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립슨 Omega 100 RIAA
MM/MC 대응 포노이퀄라이저를 내장한 엘립슨의 AD 플레이어
아날로그 특유의 맛을 교묘하게 어필한다
엘립슨이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것은 스피커 메이커 아니었던가. 알아보니 확실히 맞고, 1980년대 초부터 일본에도 진출했다.
구형 인클로저 외에 뭔가 독특한 프랑스풍의 이색작이 많다.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발표한 것은 2016년, 최근의 일이다. 이 OMEGA100 RIAA도 그 일원. 모델명대로 이퀄라이저 모듈을 내장하며 오토폰의 MM형 카트리지 OM10(일본 미발매)을 표준 장비한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시스템이다.
외관은 매우 심플한 매뉴얼 플레이어이지만, 디지털 제어의 AC 제너레이터 구동으로 벨트가 미끄러지는 것도 피하고 고도의 회전 정도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것. 33⅓과 45rpm과 더불어 78rpm에도 대응하는 3스피드 사양이다.
이퀄라이저 모듈은 게다가 푸시 버튼 변환으로 간단하게 MM/MC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고정 장착된 카트리지는 교환이 쉽지 않고, SP반 재생을 포함해 실제로는 작은 문제들이 있다(이를테면 SP 레코드의 이퀄라이저 커브는 대체로 RIAA와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 가격대로는 드물게 마니아 지향적이고 편리한 올라운드 설계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전원은 AC 어댑터 방식. 신호 출력은 RCA 핀 타입. MM 포지션에서의 내장 이퀄라이저는 부속 카트리지에 대해 게인이 충분하여 세팅 시 S/N으로 고생할 일도 없었다. 또 간단한 구조이긴 하지만 받침다리의 수평 미조정도 가능하다.
음은 알맞은 대역감으로 견실하게 정리되는데, 의외로 음색의 맛이 짙고 두께감 있는 화성을 들려준다. 단조롭거나 예민하게 부르짖는 일이 없이 위상 정보를 적확하게 담아 커다란 공간을 빚어내는 것도 좋은 특징이다.
극히 미세한 분해능이나 에너지 응집력은 그만그만하지만, 숙련된 아날로그 특유의 맛을 교묘하게 어필한다. 다만 취미성이 좋은 가벼운 서브시스템이라면 암 리프터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엘립슨 Omega 100 RIAA ¥86,000 포노카트리지부(OM10)
●발전 방식: MM형
●출력 전압: 4mV(5cm/sec, 1kHz)
●침압: 1.25~1.75g(적정 침압: 1.5g)
●무게: 5g 톤암부
●형식: 스태틱 밸런스형
●스핀들/피봇 간격: 207mm
●적합 카트리지 무게: 5~8.5g 턴테이블부
●구동 방식: 벨트 드라이브
●회전수: 33⅓, 45, 78rpm
●플래터 무게: 1.68kg
●크기/무게: W450×H120×D380mm/5.8kg
●비고: 사진의 레드 마감 외에 화이트, 블랙 마감 있음. 더스트커버 부속. MM, MC 대응 포노이퀄라이저 내장 ●문의처:다담인터내셔널 02)70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