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텐 Coltrane Tenor2
마르텐의 일본 상륙 제3탄.
상급기와 같이 CELL 콘셉트 드라이버를 탑재 조탁감 있는 타이트한 음.
심도 깊은 음장 전개 서서히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스웨덴의 마르텐 스피커.
현재 일본에 수입되는 것은 콜트레인 3과 콜트레인 테너 2, 그리고 밍거스 퀸텟의 3모델.
그 중에서 콜트레인 3과 밍거스 퀸텟은 이미 본지에서 소개한 바 있고, 이번에는 콜트레인 테너 2를 소개한다.
콜트레인 테너 2는 외관이 콜트레인 3과 흡사하지만 사이즈가 작은 동생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인클로저는 마르텐의 각 스피커와 공통하는 초고강성 카본 파이버 라미네이트제이며, 제품 두께는 20mm. 프런트 배플은 콜트레인 3과 같은 68mm 두께의 우드/알루미늄 라미네이트제이며, 이 두꺼운 프런트 배플은 중앙에 아주 두꺼운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놓고 1mm 두께의 접착제로 앞뒤 2장의 보드를 맞대는 3층 구조의 배플이다.
이 초고강성 인클로저에 탑재되는 드라이버 유닛은 제휴 기업인 독일의 아쿠톤이 개발한 CELL 콘셉트 드라이버이며, 0.75인치 퓨어 다이아몬드 트위터, 7인치 세라믹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그리고 2기의 8인치 알루미늄 허니콤 샌드위치 베이스 드라이버라는 구성. 초정밀하게 만든 각 드라이버 유닛의 중심점은 완전히 수직 방향으로 맞추어 시간과 위상이 100% 동기한 사운드를 실현했다고 메이커는 설명한다.
스피커 단자는 WBT제 바이와이어링 사양.
시청은 그 단자에 부속한 것으로 좋은 음을 낼 것 같은 점퍼 케이블을 사용하며, 스피커 케이블은 우퍼 측에 싱글 와이어링으로 접속했다.
리어 측에는 저음의 양감을 4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베이스 조절’용 노브가 있으며, 이 노브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1dB씩 레벨이 오르는데, 본지 시청실에서는 가장 낮은 ‘1’을 선택했다.
고해상 음원으로 들은 ‘The Passion of Charlie Parker’ 중에서 ‘52번가의 왕’은 대니 매캐슬린의 테너색소폰이 아름다운 음색으로 노래하며, 멜로디 가르도의 가성도 자연스러우면서 당당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이 스피커 시스템은 파워에도 굉장히 강해 대음량 재생도 좋은 의미에서 남자답고, 또 음 하나하나를 가다듬어 조탁감 있고 타이트한 음을 들려준다.
마찬가지로 고해상 음원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도 매우 명쾌하지만 중후하고 음수가 많다.
SACD로 들은 콜트레인의 ‘지상의 사랑’은 반 겔더 녹음이지만 음에 거친 느낌이 전혀 없이 테너색소폰은 매끄럽고 윤기 있고 늠름하다.
목조의 넓은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열연이 농밀한 공기감을 수반해 눈앞에 나타나는데, 백의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는 스테이지 약간 뒤쪽으로 전개하며 깊은 음장감을 형성한다.
묘사는 극명하지만 음이 스피커에서 내닫는 느낌이 되지 않고, 심도감도 충분하며 포용력 있고 숙성한 맛의 스피커 시스템.
마르텐 Coltrane Tenor2 ¥9,800,000(페어)
●형식: 3웨이 4스피커, 저음 반사형
●사용 유닛: 우퍼 20cm 돔형×2, 미드레인지 17.5cm 역돔형, 트위터 1.9cm 역돔형
●크로스오버 주파수: 360Hz, 4kHz
●감도: 86dB/2.83V/m
●임피던스: 6Ω
●크기/무게: W310×H1140×D400mm/55kg
●문의처:(주)샘에너지 02)6959-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