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기념 모델.
중요한 포인트에 TPE라는 방진제를 투입한 턴테이블
자연스럽고 직선적인 사운드.
소스 기기의 묘미를 끌어내는 센스
프로젝트 오디오 The Classic
- 톤암부
- 형식: 스태틱밸런스 방식
- 스핀들/피벗간격: 213mm
- 적정 카트리지 중량: 7~14g 턴테이블부
- 구동 방식: 벨트 드라이브 방식
- 회전수: 33.1/3, 45 rpm
- 플래터 무게: 2kg
- 크기/무게: W460×H131×D351mm/10.2kg
- 비고: 더스트커버 기본 제공
- 가격 : 200만원대
오스트리아의 빈에 본사가 있는 프로젝트 오디오는 턴테이블로 유명한 브랜드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신 모델 ‘더 클래식’은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도 품위 있는 외관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들이 많이 들어 있는 전략적인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노이즈가 적은 AC 모터를 이용한 벨트 드라이브 방식이다.
중요 포인트에 최신의 방진 소재인 TPE(열가소성 엘라스토머)를 사용하여 효과적인 진동 억제를 추구한 부분이 큰 특징이다.
메인 섀시(목재 프레임)와 서브 섀시(상판)의 사이를 TPE 소재로 만든 볼 6개로 지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플래터와 톤암을 모터의 진동으로부터 차단한다.
이중 구조의 턴테이블은 메인 플래터를 특주 알루미늄 합금과 TPE 조합으로 만들어 공진을 억제하고 있다.
TPE는 스트레이트 톤암 쪽에도 무게추의 진동 억제 소재로 사용되었다.
이 톤암은 수직 트래킹 각도(VTA)와 애지무스 조정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가격대를 뛰어넘는 스펙을 자랑하고 있다.
포노 케이블 교체가 용이한 단자 배치정등 수준 높은 용도에까지 대응 가능한 부분은 얄미울 정도다.
테스트에서는 카트리지로 페이즈메이션의 PP2000을 장착하고, 포노앰프는 어큐페이즈 C37을 사용하였다.
시원하게 표현하는 진솔한 소리가 듣기 좋으며, 자연스럽고 직선적인 느낌이 폭넓은 장르에 걸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깊이 방향의 음장 표현이 우수한데, 적당한 대역폭을 확보하면서도 소스의 묘미를 끌어올리는 센스는 하나의 ‘음악 도시’를 연상케 하는 것만 같았다..
페이즈메이션의 PP2000
클래식과 재즈와 같은 어쿠스틱 계열의 소스로 듣는 자연스럽고 가벼운 묘사력은 느낌이 좋고, 정보량도 확실하다.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리퀘스트’ 앨범을 들어 보면 리드미컬한 현의 터치감이 기분 좋게 들린다.
록 음악처럼 대역폭이 큰 장르도 안정적으로 들리는데, XTC의 ‘잉글리시 세틀먼트’(200g 중량반)에서 들리는 강한 킥드럼 사운드를 부드럽게 처리한다.
턴테이블 회귀파 유저들도 반길 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