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리로 들어라!! 고해상 스트리밍을 듣는다
44.1kHz/16비트, 즉 CD 퀄리티로 정액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TIDAL(타이달)이시작된 지 오래지만, 이전부터 예고되었던것이 MQA에 의한 고해상 음원 서비스다.
MQA는 1Mbps 전후의 데이터 용량으로 고해상을 압축할 수 있는 코딩 기술로, 스트리밍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그것이 급전개를 보였다. 1월 CES에서 발표와 동시에 TIDAL은 고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그 퀄리티는 어느 정도일까?
스트리밍 서비스 TIDAL ‘Master’란 무엇인가?
- MQA에 의한 스트리밍으로 고해상 재생이 가능
- MQA의 디코드는 앱상에서 가능
- 현재는 PC/Mac용 데스크톱 앱에서만 사용 가능
- 워너 계열의 타이틀이 중심
정액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TIDAL( 타이달 ) 에서는 매달 19.00 달러 ( 미국 가격 ) 로 CD 퀄리티 및 ‘Master’ 라는 고해상 음원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 ‘Master’ 음원은 MQA 방식으로 전송되며 앱으로 디코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USB DAC 를 연결한 경우에도 고해상을 즐길 수 있다 . 취재 시 (1 월 20 일 현재 ), 이 고해상 재생은 정식 배포되는 데스크톱용 앱에서만 가능했다
작년에 MQA의 밥 스튜어트 씨에게 MQA에 관한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그는 ‘MQA를 사용하여 TIDAL로 고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계획이 있다’는 말을 했다.
그 당시 타이달의 훌륭함을 나날이 실감하던 나는 ‘이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생각했다.
사실 MQA는 재작년 CES에서 타이달을 통해 고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것이 드디어 1월 6일 ‘TIDAL Masters’로서 시작을 알린 것이다. 요금은 타이달을 ‘하이파이(CD 퀄리티)’로 계약한 사람은 현재의 정액 요금(월정액 19.99달러, 미국 계약 시)으로 마음껏 들을 수 있다.
사실 10달러쯤 인상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은 상당히 이득을 본 기분이랄까, 상대적인 이득감이 있다.
TIDAL Masters 개시
이것은 거의 사건이다. 고해상 스트리밍 TIDAL Masters는 앞서 말한 밥 스튜어트 씨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새로운 코딩 기술,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TIDAL 앱을 열고 앨범 단위의 소트 ‘ALBUMS’를 선택.
‘New’나 ‘Recommended’라 는 종래의 탭에 ‘Masters’라는 탭이 추가되었다.
여기를 선택하면 MQA에 의한 고해 상 음원 작품만을 표시할 수 있다.
이 타이틀을 헤아려 봤더니 대략 500 작품을 확 인할 수 있었다.
MQA는 일반적인 파일에 비해 데이터 크기가 콤팩트하면서 비압축인 WAV와 동등한 무손실 퀄리티로 음악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노르웨이의 2L이나 일본의 우나마스, 카메라타 도쿄 등 독립계 레이블은 이미 MQA에 의한 고해상 파일 다운로드 판매를 시작했는데, 타이달은 메이저 레이블의 작품을 다루며 또 다운로드가 아니라 스트리밍으로 고해상 작품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정말 반갑다. 이것은 거의사건이라고 생각한다.
현 시점에서 워너 뮤직계나 타이달의 오너이자 힙합 아티스트인 제이 Z 관련 앨범 약 500 타이틀 이상이 발표되었는데,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다. 유니버설 뮤직이나 소니 뮤직도 참여한다는 소문도 들리는데, 실현된다면 이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타이달로 고해상 스트리밍을 들은 인상을 전하기로 한다
음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가!고해상의 공덕을 확실히 느꼈다.
타이달의 CD 퀄리티 스트리밍 서비스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들을 수 있다.
나는 린 AKURATE DS/K/2나 오포 BDP105D 저팬리미티드를 사용하지만 Mac에 설치한 TIDAL 앱으로 듣는 경우도 있으며, 오디르바나 2.5로도 들을 수 있으므로 총 4가지(때로 스마트폰의 TIDAL 앱으로도 듣기 때문에 도합 5가지) 방법으로 듣는다.
그러나 TIDAL Masters는 현 시점에서는 MQA 대응 DAC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PC/Mac용 소프트에서만 재생이 가능.
그리고 오디르바나의 차기 소프트에서는 MQA 디코드가 가능할 것 같고, 게다가 테크닉스도 ‘네트워크오디오 앰프’ SU-G30이나 SC-C500이 업데이트로 타이달에 대응했지만, 그 후 TIDAL Masters에도 업데이트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TIDAL Masters 재생은 필자의 MacBookPro에 설치한 타이달 순정 앱을 사용하여 듣기로 했다.
듣는 수순은 우선 Mac(PC)으로 소프트를 기동.
왼쪽 메뉴 바에서 ‘Setting’을 선택하면 나오는 4가지 탭 중 ‘Streaming’을 클릭하여 ‘Quality’를 보면 이전에는 ‘HiFi’ 표시였던 항목이 ‘HiFi/Master’ 표시로 바뀌어 HiFi/Master가 선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밑의 ‘Sound Output’ 항목은 음성의 출력처. 이번에는 코드의 DAVE를 선택했다.
이 상태에서 MQA 대응 D/A 컨버터를 갖고 있지 않아도 타이달 앱으로 MQA 디코드가 가능하다.
여기서 톱 페이지로 돌아가 ‘ALBUMS’를 보면 ‘Masters’라는 탭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여기를 클릭하면 MQA 인코드로 서비스되는 고해상 작품의 재킷 사진(취재 시점에서 500 타이틀 이상)이 즐비하게 디스플레이 상에 나타난다.
이들 중에서 조니 미첼의 ‘블루’를 선택하여 재생하면 화면 오른쪽 밑에 ‘Masters’ 표시가 보이며 고해상 퀄리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이 음인데, 조니 미첼 특유의 오픈 튜닝에 의한 어쿠스틱 기타의 울림이 정말 생생하다.
배음이 예상 이상으로 풍부하게 확산하며, 경질감이 없고 가성도 뉘앙스가 풍부.
여기서 혹시 몰라서 원고 쓰는 손을 멈추고 AKURATE DS/K/2로 재생한 CD 퀄리티의 음과 1 대 1로 비교 시청해 봤는데, 예상대로 다행히 그 음은 상당히 다르다.
AKURATE DS/K/2는 디지털 동축 출력으로 DAVE와 접속했다. 즉 Mac에 의한 앱 재생 때와 같은 DAC를 사용함으로써 여기서 들은 음(의 차이)은 거의 CD 퀄리티와 MQA에 의한 고해상 음의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
‘Settings’ 항목을 열면 ‘Quality’ 란에 ‘HiFi/Master’라는 선택지가 나타난다. 종래는 ‘HiFi’라는 표시였지만 여기 에 Master=고해상이 추가되었다.
실제의 설정은 거의 종래와 같다.
‘Sound Output’에서 임의의 기기를 선택하며, 그리고 그 오른쪽에 표시되 는 톱니바퀴 마크(사진 위)를 클릭하면 상세한 설정(사 진 아래)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Passthrough MQA’ 항목이 새롭다.
이것은 MQA 대응 D/A 컨버터에 접속할 경우 디코드를 D/A 컨버터에 맡기는 설정이다.
여러 가지 음원을 재생해 보니 96kHz로 표시되는 음원이 많은 듯했다. 그 밖에 88.2kHz의 음원도 있었다.
우수 녹음반인 앨런 투산 ‘American Tunes’의 세 번째 곡 ‘Confessin’을 더 들어 보면,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가 정말 생생하다. 즉 음에 예민함이 없이 따뜻한 음인데도 선명하고 윤기 있다.
우드베이스의 음이 정말 눈앞에서 연주하는 것 같다. 이것은 단순한 고해상 음이라기보다는 작년 취재 시에 밥 스튜어트 씨가 말한 ‘MQA가 시간적인 음 장애를 배제한 것이 주요 포인트’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월정액 약 2만원대로 마음껏 들을 수 있는 TIDAL Masters가 이렇게 좋아도 되는가 싶었다. 그러면 점점 CD 구매욕이 없어지지 않을까.
2L의 ‘Audiophile Reference Recordings’에서 트론하임 솔로이스트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이 88.2kHz로 DAVE에 표시되었는데, 정말 맑고 상쾌한 사운드로 현의 윤기 있는 배음이 방안 가득 차서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다.
최근 자주 듣는 데이비드 보위의 앨범은 8 타이틀로 충실. 이들 8장의 앨범에서 여러 가지 곡을 하나씩 재생하면 약 5초 정도 사이(버퍼링하는 사이)를 두고 곡이 바뀐다.
노이즈도 없고, 정말 스트레스 없이 바뀌며 음이 끊기는 경우도 전혀 없었던 것은 고해상 데이터 용량이 1Mbps 전후로 압도적으로 가벼운 MQA의 디코딩 기술 덕분이 아닐까.
이것도 상당히 좋은 선택지 MQA 디코더 탑재기를 듣는다
TIDAL Masters의 음원은 PC/Mac 앱으로 MQA 디코드할 수 있지만, 물론 외부의 MQA 디코더 내장 DAC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DAC 자체의 성능은 차치하더라도 이쪽이 더 우위성이 있다 하겠다.
메리디언의 PRIME HEADPHONE AMP.를 사용하여 TIDAL 앱으로 디코드한 음과 비교해 들어 본다. 설정 화면에서 ‘Passthrough MQA’를 ON/OFF하여 비교해 들어 보면, PRIMES에서 MQA를 디코드한 음이 좀 더 맑고 매끄러운 인상.
1972년 발매된 커티스 메이필드 ‘슈퍼플라이’와 같은 오래된 소울/펑크 앨범은 실제로 그다지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조니 미첼 ‘블루’나 2L의 ‘Audiophile Reference Recordings’에서는 PRIMES에서 디코드한 음 쪽이, 고음역이 좀 더 매끄러운 인상이다.
이 차이는 그 D/A 컨버터에 최적화한 MQA 디코더를 탑재하는 까닭일 것이다. 그 점에서는 범용 MQA 디코더인 PC/Mac용 앱보다도 뛰어나다고는 생각한다.
지금 필자가 최고 음질의 D/A 컨버터 중 하나로 믿는 코드 DAVE와 PC/Mac용 MQA 앱과 조합해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을 들려준다.
그리고 DAVE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엄두가 안 나는 분에게는 메리디언의 PRIME HEADPHONE AMP 처럼 MQA 디코더를 장착한 제품(타사에서도 앞으로 나올 걸로 생각하지만)은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