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넘치는 덴마크인
Bang & Olufsen 은 새 BeoLab 5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론칭에 본지를 초대하여 덴마크의 최신식 공장까지 보여주었다.
뱅앤올룹슨(이하 B&O)은 오디오/비디오 시장에서 독특한 영역을 만들어 이제는 명품의 이름으로 전세계 고급 AV 기기 시장에서 가장 유명세 높은 브랜드로 올라섰다.
본지는 새로운 BeoLab 5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의 발표 때문에 덴마크의 거인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신제품 발표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는 B&O의 기지(Streur 지방에 있는 거대한 생산 공장)를 직접 시찰하기로 했다. The Farm이라 부르는 놀라운 본사(위 사진)에는 최고의 두뇌들이 엄청난 오디오 엔지니어링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기술의 중심, 큐브
오디오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 중 하나가 된 B&O는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갖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들이 ‘The Cube’라 부르는 테스트룸이다. 1980년대에 지어진 이 방은(이름과 달리 규빅 구조는 아니다) 세계에서 업체가 보유한 전자적인 음향 측정 기구로서는 가장 크다.
12×12×13 크기의 The Cube는 흡음 소재로 채워 사운드 반사나 잔향을 모두 죽이는 무향실 대신 벽의 반사 영향이 음에 반영되기 전에 스피커의 사운드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동굴 형태로 만든 B&O의 음향 측정 해법이다. 하지만 사운드는 330m/s로 이동하므로 The Cube 안의 측정 시스템은 측정용 마이크를 25mse 만 측정하고 닫으므로 반사, 잔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스피커들은 수평/수직으로 로테이션하는 컴퓨터 제어 방식의 이동 가능한 플랫폼에 설치되어 B&O의 엔지니어들은 0.001m 거리와 1도 각도 단위로 원하는 거리와 각도에서 사운드를 측정할 수 있다.
객관적인 기술적 평가 외에 블라인드 리스닝 세션도 실시한다. B&O의 리스닝 테스터들은 엔지니어링 팀에게 소중한 정보 제공자들이 되는데 이들은 일련의 공학적인 리스닝 시험을 거쳐 선발된 B&O의 직원들로 구성된다. 그럼 덴마크 공장에서는 거의 완벽한 스피커가 생산될까? 확실히 모든 도구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저명한 Paul Messenger 조차도 B&O의 최신 스피커 개발 기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다!
금속과 플라스틱
The Cube와 리스닝 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세상에서 가장 진화한 존재들이 기거하는 B&O의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공장이 있다. Factory 5에는 덴마크 사람과 함께 가와사키의 로봇이 일일히 알루미늄을 깎고, 칠하고, 녹이고, 연마하는 장소로 플래그십 BeoLab 5 액티브 스피커도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Torture Chamber’를 보지 않았으면 B&O 투어를 다 했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이곳은 B&O가 오디오파일 녹음같은 것을 하는 곳이 아니라 제품이 실제 소비자들의 집에서 사용될 때의 내구성을 측정하는 공간이다.
HFC 팀은 덴마크를 떠나 런던으로 향하며 마감을 생각하니 골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덴마크가 즐거울거라고 말한 사람이 대체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