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의 ‘반지’ SACD화 프로젝트
제2탄 ‘발퀴레’ 발매
바그너 : 오페라 ‘발퀴레’
게오르그 솔티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외
(SSHRS-019~021)
₩300,000
디스크 형태 SACD(2ch) 싱글레이어 3장음장(音匠) 라벨 코트 사양
완전 한정생산 음반(재발매 없음).
LP 사이즈 특별 케이스
가사·해설 등이 수록된 북렛(합계 56페이지) 부속
※문의처 : 미디어대중 02)701-0777
스테레오사운드가 유니버설 뮤직과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반지’(데카)의 SACD화 프로젝트. 제1탄으로서 작년 말에 발매된 것이 ‘라인의 황금’인데, 이번에 제2탄인 ‘발퀴레’가 발매되어 그 내용을 전한다.
‘반지’란 영국의 레코드 회사 데카에서 1958년부터 1965년에 걸쳐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전곡을 스테레오로 녹음한 것을 가리킨다. 연주와 노래는 게로르그 솔티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선별된 당대 최고의 바그너 가수들이 담당했으며 프로듀서는 존 컬쇼, 엔지니어는 고든 패리이다.
많은 분이 알고 있는 ‘반지’는 리하르트 바그너가 1848년부터 1874년에 걸친 무려 26년의 세월 동안 작곡한 것으로서, 합계 4작품으로 구성된 장대한 오페라이다.
그 내역은 전야극 ‘라인의 황금’, 제1일 ‘발퀴레’, 제2일 ‘지크프리트’, 제3일 ‘신들의 황혼’. 데카는 이 ‘반지’를 작곡 순서가 아니라 ‘라인의 황금’(1958년 녹음)→‘지크프리트’(1962년 녹음)→‘신들의 황혼’(1964년 녹음)→‘발퀴레’(1954년 녹음)의 순서로 제작했는데, 이번 SACD화는 제작 순서가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을 따랐기 때문에 제2탄은 최후에 녹음된 제1일 ‘발퀴레’이다.
SACD화를 위한 프로세스는 제1탄인 ‘라인의 황금’과 완전히 동일하다. 마스터테이프는 어렵게 찾아낸 세이프티 마스터(오리지널 마스터테이프를 카피한 것으로서 1970년대에 영국 데카에서 당시의 수입원 킹 레코드에 보낸 것.
당시에는 일본에서 커팅을 하는 것이 인정되지 않았으므로 메탈 마스터가 공급되었으나 그것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사용하기 위한 비상용이다)인데, 그 아날로그 테이프를 사용하여 일본 컬럼비아의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플랫트랜스퍼로 SACD용 DSD 데이터를 제작하였다. 작업을 맡은 것은 일본 컬럼비아의 베테랑 엔지니어 타케자와 시게루를 중심으로 둔 팀. 사용 기자재는 스튜더의 A820 테이프 리코더, 머징 테크놀로지의 피라믹스 시스템 등이다.
SACD의 사양은 스테레오 음성뿐인 싱글레이어로서 CD로는 4장 구성으로 발매되는 경우가 많은 ‘발퀴레’이지만, 싱글레이어 디스크 특유의 장시간 수록 능력을 충분히 살려 3장으로 구성하였다. 합계 3막의 ‘발퀴레’가 1막씩 1장의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으므로 막 중간에 디스크를 교환할 필요가 없다.
그 밖에도 LP 사이즈 크기의 특별 케이스 등이 특징이며 가사(색인 포함), 존 컬쇼가 작성한 ‘지상으로 내려오다 : 발퀴레의 인간성’, 각종 해설 등이 실려 있는 합계 56페이지의 북렛이 부속된다.
라이선스 관계상 완전한 한정생산이므로 품절된 이후에는 다시 프레스하지 않는다. 흥미 있는 분에게는 빨리 입수하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