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이 필요없는 브리 스톨 사운드 앤 비전 쇼는 가장 중요한 영국내 이벤트다. 호텔 방의 음향과 관련된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브리스톨은 여전히 최고의 쇼다.
1. 올리브의 4HD UPnP 오디오 서버는 내 시선을 끈 첫 제품으로 이 달에 리뷰가 되었다. 사운드도 외모 만큼 매력적이어서 내 잔고를 또 훔쳐갈 지도 모른다. 이들은 Melody 2라는 제품도 함께 내놓았다.
2. 아캄은 올인원 Solo에 인터넷과 스트리밍을 더한 Solo Neo를 내놨다. 또한 프로토타입의 DAC도 등장했는데 요즘 DAC에서 종종 보이는 비동기 USB 연결을 자랑한다. 소설책 크기로 올 여름 £300에 발매될 예정.
3. UPnP와 인터넷 스트리밍 앰프를 원한다면 네임 오디오의 UnitiQute(£1,350)가 있다. 일체형 Uniti에서 CD 메커니즘을 없앴지만 내장 1.5TB나 NAS로 CD 리핑을 원할 경우 Qute 섀시에 드라이브를 내장한 UnitiServe가 올 여름 찾아올 예정이다.
4. 코드 일렉트로닉스는 Cyan Click 무선 가능 앰프와 Chordette 모델에 컬러를 입혔다. 많은 저널들이 이 방에서 다양하게 취재하는 만큼 다른 업체들도 코드의 방향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녹색은 봤던 것이지만 블루는 신제품인데...” 아마도?
5. 니트 어쿠스틱은 언제나 음악적인 데모를 들려주며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곧 나올 컴팩트한 Motive SE2 플로어스탠더는 쿨한 면모로 레게 음악까지 꽤 큰 음량으로 소화했다. 리테일 가격은 £1,350 예정.
6. 홈시네마와 하이파이에 심적으로 아름답게 제어된 저음을 바라는 이들이라면 패러다임 Signature SUB2 서브우퍼에 투자해야 한다. 8 스톤의 육중한 무게, 10in 유닛 6개를 맞다은 스택 구조로 쌓아올린 배플 모양새를 갖췄다. 3,000w 앰프로 응답은 최저 7Hz이며 10Hz에서 112dB를 낸다.
7. 프로젝트는 항상 염가에 하이엔드 사운드를 제공하며 이 최신작은 확실히 모험적으로 보인다. Essential 턴테이블은 유니피벗 톤암과 오토폰 카트리지를 기본으로 £150에 나온다.
8. 많은 독일 하이엔드 턴테이블들은 섬뜩한 외모에 크롬 도금이 대부분이지만 뮤지컬 라이프의 Jazz II Reference는 이런 고정 관념을 깨고 마치 뛰어난 영국제 턴테이블의 한 종류로 보일 정도다. 수입 업체는 흥비로운 프랑스제 일렉트로닉스 Isem 도 내놨는데 Elixis는 24/192kHz DAC와 프리앰프의 일체형 기기다.
9. 오디오 노트는 아예 문 앞에 혹시나 하는 관람객이 방문을 막았다. 순수하게 오디오만 다룬다는 표기를 했다. Zero 트랜스포트와 DAC2, 메이츄 8w 인티앰프 그리고 Type E 스피커는 방문 당시 놀라울 정도로 헤비 록을 멋지게 뽑아내고 있었다.
10. 카바세는 벨 앰프들과 오라클 CD2500으로 매력적인 데모를 보여주었다. Bora 스피커는 2웨이 같이 생겼지만 디스크리트 BC13 동축 미드레인지 트위터이다. 사운드는 아주 디테일하면서도 노트북 소스의 고해상도 재생에서는 응집력 있는 소리를 내주었다.
11. 톰 에반스의 룸도 똑같았다. 스피커 부터 모두 에반스 시스템으로 꾸몄고 턴테이블은 타운젠드의 Rock 이었다. 벤 하퍼의 소리는 풀잎 같은 느낌으로 완전히 일부 리스너들을 사로 잡았는데 리릭 스타일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미스테리 같이 느껴졌을 것이다.
12. 코드 컴패니는 미터당 £1,500이나 되는, 일부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Solstice 인터커넥터를 자랑스럽게 내놓고 동시에 새로운 스크린과 시스 첨가를 한 미터당 £40의 Crimson도 내놨다. 놀랍게도 허약해진 국내 상황인데 코드는 이례적인 고객들의 요구가 아니었으면 Solstice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13. 전직 어쿠스틱 에너지의 엔지니어였던 스티브 필립스가 설립한 SP 어쿠스틱스는 멋진 레트로풍으 디자인이지만 사운드는 구식이 아닌 SP1을 내놨다. 버전은 국내만 가능한 주문형 마감 SP1(£14,950)과 덜 이국적인 프로페셔널 모델 SP1M(£11,950)이 있다. 스티브는 어떤 마감도 가능하다고 한다.
14. 어쿠스틱 에너지의 룸은 추억을 되새기게 했다. 아름다운 마감의 놀라운 사운드를 낸 Reference 1과 2가 있었다. 이 인상적인 사운드의 스피커는 199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AE1, AE2에 대한 오마주다.
브리스톨 2010은 하이파이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리였지만 매혹적인 쇼였다. 대다수 방들은 음악 시스템 데모를 했고 홈시네마의 수는 극히 적었다. 확실히 예전보다 컴퓨터 스타일의 오디오가 많아졌지만 아직도 LP를 즐기는 장면도 상당 수 있었다.
게다가 일부 나이 지긋한 애호가들이 있었는가 하면 젊은 남녀들도 상당히 많았다. 새로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는 것은 업계로서는 힘이 생기는 소식이라 할 수 있다.